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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준영 마약검사…경찰 출석 때 ‘약물’ 묻자 답변 無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03-14 13:55
2019년 3월 14일 13시 55분
입력
2019-03-14 13:39
2019년 3월 14일 13시 39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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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가수 승리(29·이승현) 등이 포함된 카카오톡 대화방에 불법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30)은 14일 오후 1시 현재 진행 중인 경찰 조사에서 마약검사도 받았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 경찰에 출석한 정준영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소변과 머리카락을 임의제출 받았다고 설명했다. 정준영이 마약을 투약했는지 여부를 검사하고 있는 것.
경찰 관계자는 전날 오후 경찰청장 기자간담회에서 ‘마약 수사를 하고 있었는데, 정준영에 대한 마약 여부도 혹시 확인할 것이냐’는 기자의 물음에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약 얘기를 언급했느냐’는 질문에도 “마약 단어가 안 나와도 개연성이 있을 수 있으니, 확인 정도는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준영은 이날 경찰 조사를 받기 전 ‘약물을 사용한 적이 있느냐’는 기자의 물음에 명확한 대답을 하지 않았다.
정준영과 함께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 승리도 지난달 경찰에 자진 출석했을 당시 마약 검사를 받았다. 다만 승리는 국과수로부터 최종 음성판정을 받아 혐의를 벗었다.
경찰은 정준영을 상대로 마약 검사 외에 성관계 동영상을 상대방 동의 없이 촬영했는지 여부 등을 추궁하고 있다.
경찰은 정준영이 2016년 조사 당시 경찰 관계자에게 ‘휴대전화가 고장났다’고 말한 뒤 사설업체에 문제 없는 휴대전화를 맡긴 의혹 등에 대해서도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날 성 접대 의혹을 받는 승리와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도 조사한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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