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하철 7호선 열차 탈선 사고와 관련해 전동차 미운행 구간에 버스를 증차 운행한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장암~도봉산~수락산역 구간에 노선버스 등이 증차 운영되고 있다. 버스 막차 시간도 1시간 연장됐다.
대상 버스는 102·103·105·140·141·142·146·150·160·173번과 1127·1128·1129·1130·1131·1133·1137·1138·1139·1140·1141·1142,·1143·1154·1221·1224·1226번이다. 도봉 09·노원 02번도 해당된다.
또 오후 10시20분부터는 서울교통공사 셔틀버스가 투입됐다. 45인승이다. 승차 위치는 수락산역 4번 출구와 도봉산역 2번 출구다. 오후 10시50분에는 16인승 셔틀버스가 추가로 운행 중이다. 수락산역 3번 출구, 도봉산역 1번 출구, 장암역 1번 출구에서 승차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퇴근길 시민 교통불편 최소화하기 위해 7호선 전동차 미운행 구간에 버스를 증차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7시22분께 수락산역을 출발해 도봉산역으로 향하던 열차가 터널에서 탈선했다.
승객 290여 명은 오후 7시56분께 도봉산역으로 대피 완료했다. 인명피해는 없다. 오후 8시7분께에는 도봉차량사업소에서 차량복구반이 출동해 탈선된 열차를 복구 중이다.
7호선 열차는 현재 수락산역에서 회차 중이다. 이에 따라 수락산역~장암역 구간은 운행이 중단됐다. 그 외 수락산역~부평구청역 구간은 정상 운행 중이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복구 시각은 오늘 밤 늦게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빠른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