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역 300m 앞 정차…구원용 열차 연결해 대피시켜
최근 세번째…코레일 “고장원인 조사예정”
© News1 박지혜 기자
지하철 분당선 왕십리역발 수원방면 열차가 약 45분동안 선로에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분당선 왕십리발 죽전행 K6135 열차가 15일 오전 11시4분 왕십리역과 서울숲역 사이에서 갑자기 동력을 잃으며 멈췄다고 밝혔다.
차량은 서울숲역 도착을 약 300m 두고 멈춰섰다. 코레일 측은 구원용 열차를 보내 고장열차와 연결시켜 서울숲역에서 승객을 하차시켰고, 뒤이어 오는 열차에 승객을 탑승시키고 운행을 재개했다.
이 사고로 승객 190여명은 한동안 열차 안에 갇혀있어야 했고, 분당선 하행선도 약 45분여 동안 운행되지 않았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코레일은 파악했다.
분당선의 사고는 최근만 해도 벌써 세 번째다.
지난 10일에도 왕십리역으로 향하던 분당선 열차가 고장나 왕십리역과 서울숲역 사이에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해 20여분 동안 승객 200여명이 갇혀있었다. 8일에도 죽전발 왕십리행 열차가 구룡역에서 멈춰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은 사고 조치를 마치는 대로 열차 고장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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