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가수 정준영(30)의 불법 촬영 동영상 피해자가 누구인지 알아내려는 관심을 자제해야 한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정준영은 지난 12일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입건 돼 14일 경찰에 출석, 21시간 동안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정준영의 혐의가 알려지면서 일부 여자 연예인들이 불법 촬영 동영상의 피해자라는 루머가 나돌았다. 이로 인해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는 몇몇 연예인들의 이름이 ‘인기 검색어’나 ‘연관 검색어’로 오르내리고 있다.
또한 단체채팅방, 인터넷 커뮤니티에도 확인되지 않은 지라시(사설정보지)가 돌아다니는 상황이다.
대중들의 이와 같은 행위는 2차 피해로 이어진다. 공개를 원하지 않던 피해자가 누구인지 알려지게 되고 실제 피해자가 아닌데 잘못된 정보로 피해자로 처지가 될 수 있어서다. 모두에게 정신적, 물질적으로 큰 피해가 될 수 있다.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시민들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아하! 서울시립청소년성문화센터’(이하 아하 센터)는 지난 13일 페이스북에 “우리는 피해자가 궁금하지 않습니다. 피해자 추측성 사진, 동영상 유포 또한 2차 가해. 지금 당신이 멈춰야 합니다”라고 써진 경고문을 올렸다. 이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와 커뮤티니티 등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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