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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부모 피살…체포된 용의자 1명, 묵비권 행사 중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03-18 15:26
2019년 3월 18일 15시 26분
입력
2019-03-18 09:57
2019년 3월 18일 09시 57분
윤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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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 DB
불법 주식거래 및 투자 유치를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른바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씨(33)의 부모가 피살 된 채 발견됐다.
18일 경기 안양동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6시경 경기 평택의 한 창고에서 이 씨의 부친 A 씨(62)가, 안양의 한 아파트에서 이 씨의 모친 B 씨(58)가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이 모두 흉기로 살해된 것으로 파악했다. 또한 용의자들이 A 씨를 아파트에서 살해한 후 평택 창고에 유기한 것으로 보고 있다.
폐쇄회로(CC)TV를 바탕으로 용의자들을 추적 중인 경찰은 다음날인 17일 오후 3시경 유력한 용의자 1명을 검거했다. 하지만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어 진술을 확보하진 못했다.
경찰은 현재 CCTV에 찍힌 나머지 용의자 3명을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동아닷컴에 “현재 검거된 용의자가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어 용의자들과 이희진 씨 부모와의 관계를 파악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추가 조사를 통해 범행 동기 등을 밝혀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희진 씨는 증권전문방송 등에서 주식 전문가로 활약하며 블로그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강남 청담동 고급 주택이나 고가 수입차 사진을 올리는 등 재력을 과시하면서 '청담동 주식 부자'로 불렸다.
이희진 씨는 불법 주식거래 등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5년, 벌금 200억원, 추징금 130억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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