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갑근, 별장 성접대 사건 연루 의혹 부인…“명백히 허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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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19일 09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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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윤중천과 일면식도 없다. JTBC와 기자 책임 묻겠다”
JTBC “윤중천 운전기사 별장에 왔던 법조인 윤갑근 꼽아”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자료사진) 2016.10.13/뉴스1 © News1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자료사진) 2016.10.13/뉴스1 © News1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 사건에 연루됐다는 보도에 대해 “보도 내용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명백히 허위내용”이라고 반박했다.

윤 전 고검장은 18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금일 JTBC에서 제가 윤중천과 친분이 있고, 함께 식사하고 골프를 치고, 별장에 출입한 것처럼 보도하였으나 저는 윤중천과는 일면식도 없으며, 별장의 위치도 전혀 모른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JTBC와 기자 등을 상대로 민형사상 조치를 하여 엄중히 그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 페이스북 캡처. © 뉴스1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 페이스북 캡처. © 뉴스1
앞서 JTBC는 전날 “2013년 김학의 전 차관 사건이 불거지자 경찰은 성접대 장소로 지목된 건설업자 윤중천씨의 별장을 압수수색했다. 별장에서는 당시 법조계 고위 관계자들의 명함이 쏟아져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어 “특히 별장 인근인 강원도나 충북 지역의 검찰·법원 관계자들이 상당수였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건설업자 윤씨의 운전기사 박모씨는 경찰 조사에서 별장에 왔던 법조인으로 여러 장의 사진을 지목했는데, 그 중 한 명이 윤갑근 전 고검장이었다고 폭로했다.

JTBC는 “윤 전 고검장은 1차 수사 당시 서울중앙지검 1차장 검사였고, 2차 수사 때에는 사건 지휘라인인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겸 강력부장 자리에 있었다”면서 “경찰은 검찰 송치 의견서에 유력한 접대 대상자로 윤 전 고검장 이름을 적어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고 보도했다.

또한 “윤 전 고검장은 윤중천씨와 골프를 친 사람들 명단에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는 검찰 1차 수사팀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 보도했다.

윤 전 대구고검장은 지난달 충북 청주에 변호사사무실 분소를 내는 등 2020년 총선 출마 행보를 보여왔다.

(충북 청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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