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차기 이사장 후보에 단독 출마한 김동열 수석부이사장이 이덕선 현 이사장과의 인연을 강조하며 이 이사장의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와 강대강으로 맞섰던 한유총의 입장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19일 한유총에 따르면 차기 이사장 선거 후보였던 오영란 전남지회장이 후보직을 사퇴하면서 김 후보가 단독선거로 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김 후보는 오는 26일 열릴 한유총 총회에서 회원 수 과반 이상이 참여하고 참여인원 과반수의 동의를 얻으면 이사장으로 선임된다.
김 후보는 선거 포스터를 통해 “이덕선 이사장님을 보좌하면서 쌓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계속 이어달리기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정책 공약으로 ▲국가관리회계시스템 에듀파인 수정보완 ▲국공립유치원과 동일한 지원 ▲학습자율권 보장 ▲사립유치원 재산권 보호 ▲유아교육법 시행령 등 개정안 대응 ▲한유총 방침에 적극 협조한 회원 지원 ▲부당한 정책에 대한 논리 개발과 법적 대응 ▲한유총 산하 정책연구소 설립 ▲사립유치원의 합리적 퇴로 신설 등을 내걸었다.
한유총이 조건 없이 수용하겠다고 밝혔던 에듀파인에 대해 김 후보는 “사립유치원의 특성이 반영되지 않은 근본적 문제점을 안고 있어 사립유치원의 투명성과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토록 교육부와 수정보완을 협의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지난해 한 국회의원이 사립유치원 정기 감사 결과를 사립유치원 원장과 설립자의 회계부정으로 둔갑시켜 발표했다”며 “현시점에서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하며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어느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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