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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여수 해상서 석유운반선 화재…2명 사망·4명 구조
뉴시스
업데이트
2019-03-20 10:42
2019년 3월 20일 10시 42분
입력
2019-03-20 07:58
2019년 3월 20일 07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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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5시38분쯤 전남 여수시 오동도 동쪽 5㎞ 앞 해상을 항해 중인 494톤급 석유제품 운반선 T호(승선원 6명)에서 화재가 발생, 해경이 진화작업과 선원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여수해경 제공)2019.3.20/뉴스1 © News1
전남 여수 해상을 지나던 석유제품운반선에서 불이 나 2명이 숨지고 4명이 구조됐다.
20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38분께 여수시 오동도 동쪽 약 5㎞ 해상을 지나던 494t급 석유제품운반선에서 불이 나 해경에 의해 4시간40여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선원 6명 가운데 2명이 숨진 채 발견됐으며, A(69)씨 등 4명이 구조됐다. A씨는 얼굴·손 등에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선박 내 조타실·선실 등이 탔다.
사고 현장 주변에 기름유출 등 해양오염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선박 내에는 벙커-C유 5000t 등 다량의 석유제품이 실려있었지만 폭발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함정 16척과 소방정 등 유관기관 함정 4척, 해경구조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서는 한편, 수색·구조 활동을 펼쳤다.
화재 당시 선실에 연기와 고열이 가득 차 진화에 오랜 시간이 걸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선실에서 불길이 치솟았다’는 구조된 선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여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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