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수도권 초미세먼지 주의보…밤돼야 농도 낮아져

  • 뉴스1
  • 입력 2019년 3월 20일 09시 49분


미세먼지 전국 대부분 ‘나쁨’…노약자 야외활동 자제해야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20일 오전 서울 마포대로에서 바라본 여의도가 뿌옇다. 2019.3.20/뉴스1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20일 오전 서울 마포대로에서 바라본 여의도가 뿌옇다. 2019.3.20/뉴스1
20일 오전 수도권을 중심으로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출근길 대기 상황이 매우 나쁜 수준을 보이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0일 현재 서울과 경기 동부·남부, 충북 남부, 전북 전주·익산·장수 권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한 상태다. 서울의 경우 지난 12일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해제된 뒤 8일 만에 다시 발령됐다.

미세먼지는 크게 미세먼지(PM 10)와 초미세먼지(PM 2.5)로 나눠 측정한다. 이 중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권역별 평균농도가 2시간 이상 75㎍/㎥ 이상일 때 발령된다.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면 호흡기나 심혈관질환이 있는 시민과 노약자, 어린이는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실외 활동을 할 경우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오전 8시 기준 전국 주요지점의 시간당 평균 초미세먼지 수치(PM 2.5)는 서울 82㎍/㎥, 부산 53㎍/㎥, 대구 62㎍/㎥, 인천 62㎍/㎥, 광주 60㎍/㎥, 대전 48㎍/㎥, 울산 59㎍/㎥, 경기 75㎍/㎥, 강원 63㎍/㎥, 충북 67㎍/㎥, 충남 51㎍/㎥, 전북 61㎍/㎥, 전남 45㎍/㎥, 세종 64㎍/㎥, 경북 51㎍/㎥, 경남 47㎍/㎥, 제주 40㎍/㎥이다. 초미세먼지는 0~15㎍/㎥ ‘좋음’, 16~35㎍/㎥ ‘보통’, 35~75㎍/㎥ ‘나쁨’, 76㎍/㎥ 이상은 ‘매우나쁨’으로 나눈다

미세먼지 수치(PM 10) 역시 대부분 높다. 서울 111㎍/㎥, 부산 81㎍/㎥, 대구 98㎍/㎥, 인천 90㎍/㎥, 광주 83㎍/㎥, 대전 86㎍/㎥, 울산 88㎍/㎥, 경기 97㎍/㎥, 강원 88㎍/㎥, 충북 87㎍/㎥, 충남 73㎍/㎥, 전북 81㎍/㎥, 전남 69㎍/㎥, 세종 90㎍/㎥, 경북 83㎍/㎥, 경남 86㎍/㎥, 제주 60㎍/㎥을 보이고 있다. 미세먼지는 0~30㎍/㎥ ‘좋음’, 31~80㎍/㎥ ‘보통’, 81~150㎍/㎥ ‘나쁨’, 151㎍/㎥ 이상은 ‘매우나쁨’으로 표시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이날 오후까지 높다가 밤부터 점차 낮아질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 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돼 대부분 지역에서 농도가 높겠다”며 “밤부터 강수와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점차 농도가 낮아질 것”이라고 예정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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