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서울문화재단, 융합예술교육으로 청년예술가의 디딤돌 되도록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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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20일 10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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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학교-서울문화재단 산학협력 MOU 체결식
국민대학교-서울문화재단 산학협력 MOU 체결식
국민대학교(총장 유지수)와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이 지난 18일 국민대 본부관에서 ‘서울형 예술생태계 조성 및 청년예술가 육성 모델 개발 운영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울문화재단의 김종휘 대표, 임미혜 예술창작본부장, 국민대 유지수 총장, 변승욱 음악학부장 등이 참석해, 청년예술가들이 가진 예술역량을 발휘해 사회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융합예술교육 방안에 대해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협약으로 양 기관은 국민대 예술대학 3~4학년 학부생을 대상으로 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실제 예술현장과 수업을 연계해 학생들이 체계적으로 실무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신설 및 운영하는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유지수 국민대 총장은 “대학과 사회의 경계가 사라지는 혁신교육 캠퍼스를 추구하는 국민대는 ‘문화예술’과 ‘지역사회’의 만남으로 대학교과과정을 서울의 예술현장으로 확장해, 청년예술가들이 지역 예술현장을 학습하고 현장의 수요를 체험하게 하는 현장밀착형 교육으로 의미있는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김종휘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청년예술가 지원을 위해 대학 교육과정과 협력하는 첫 번째 사례다”면서 “향후 서울연구원, 서울시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이 가능한 ‘서울형 청년예술지원체계’를 구축해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변승욱 학교기업 예술로(Art Way) 대표(음악학부 교수)는 “대학현장에서 마주한 청년예술가들은 사회에 처음 진출할 때 기회와 방법론에 막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예술가가 사회로 진출할 때 문화예술에 자부심을 가지고 사회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든든한 디딤돌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국민대는 작년 ‘학교기업 예술로’를 설치해 음악학부를 중심으로 학교기업에서 수주한 공연기획 및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전공교육에 활용하는 프로덕션 시스템을 도입했다. 더불어 국민대 예술로창의교육센터가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하는 서울창의예술교육센터 위탁 운영기관으로 선정되며 서울시 초ㆍ중ㆍ고등학생 2만 명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기반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서울지역의 예술생태계 조성과 사회가 필요로 하는 예술가 양성을 주도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동석 기자 kimgiz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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