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해결, 중국과 공동 연구"
"플라스마 미세먼지 저감기술 실험"
"제로페이, 6월 중 택시·버스 도입"
"제로페이, 안쓰는 사람 손해 볼 것"
박원순 서울시장은 20일 미세먼지 문제는 중국 영향이 상당하지만 중국을 비난한다고 해서 해결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날 SBS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발생 원인으로 중국의 영향이 상당히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미세먼지 문제는 한번에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발생 원인을 전부 확인해 하나씩 줄여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미 서울시는 동북아시아에서 13개 도시와 함께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회의를 시작했다”며 “중국을 비난해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특히 중국 베이징(북경)과 서울시가 공동의 연구팀을 만들어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북경시와 서울시는 공동의 연구팀과 협력해 서로 미세먼지를 어떻게 줄일 것인지 정보를 교류하고, 좋은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미세먼지 문제를 한번에 해결하겠다고 누가 약속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박 시장은 다양한 미세먼지 원인으로 인해 문제를 한번에 해결할 수 없어 답답함을 표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초미세먼지를 유발하는 이산화질소를 줄이는 방법을 찾기 위해 중국 산둥성을 방문했던 경험도 설명했다.
그는 “중국 산둥성을 방문했을 때 보일러 회사도 같이 갔다”며 “난방에서 발생하는 초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도록 기술공유도 하고, 우리는 기술을 수출하고 중국은 미세먼지를 줄이니 이것이 상생이다”라고 역설했다.
박 시장은 최근 국회에서 통과된 미세먼지 법안 8개에 서울시가 제안한 정책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회에서 미세먼지 관련 8개 법안이 통과됐는데 그 중 서울시가 해왔던 정책이 포함됐다”며 “예를들어 친환경 보일러로 전면 교체하는 법안이 통과됐다”고 말했다.
이어 “또 하나 강조하고 싶은 것은 미세먼지 시즌제다”라며 “미세먼지가 심해지는 1월부터 3월까지 미세먼지 저감조치를 상시적으로 하자는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플라스마(plasma)를 통한 미세먼지 저감 기술을 실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플라스마는 물리학 용어로 음양(陰陽)의 하전입자(荷電粒子)가 중성인 기체와 섞여 중성상태를 말한다. 즉 플라스마 상태를 만든 뒤 물을 통과시켜 이온화 상태로 만든 뒤 대기에 방사되면미세먼지가 물과 함께 땅으로 떨어진다.
서울시는 플라스마 발생기를 탑재한 차량을 이용해 터널과 같은 곳에서 미세먼지 농도를 줄이기 위한 실험을 하고 있다.
아울러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제로페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제로페이는 수수료율이 거의 다 0% 제로 수준”이라며 “프랜차이즈, 편의점, 택시, 버스 이런 곳에 제로페이가 6월 안으로 도입될 예정인데, 하반기 중에는 굉장히 쓰기 편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용카드도 (도입될 땐) 몇 년에 걸쳐 막대한 마케팅 비용 들어갔다”며 “(제로페이에 대한) 평가를 너무 빨리 하기보다 시범기간이라는걸 이해해달라”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제로페이는 자영업자한테 큰 도움되고 사용자한테도 혜택이 많다”며 “언론에서도 이점이 있다고 홍보해주시면 금방 활성화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간편 사업자들을 위한 여러가지 할인 혜택을 준비 중”이라며 “제로페이가 본격화되면 제로페이 안쓰는 사람이 오히려 손해보는 시기 올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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