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비가 멈추면 꽃샘추위가 찾아온다. 비는 오전에 서서히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후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바람이 강하게 불고 기온이 뚝 떨어질 예정이다. 기상청은 22일 최저기온이 강원 철원 영하 5도, 서울과 경기 수원, 충북 충주 영하 1도 등 일부 지역에서 영하권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또 주말인 23일 오후에는 서울과 강원, 충청 지역에 다시 눈이나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오전에는 서울과 경기, 충청, 전북, 울산 등에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가 발령됐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시간당 초미세먼지 농도가 m³당 75μg(마이크로그램·1μg은 100만분의 1g)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이상 지속될 때 발령된다. 이날 한때 초미세먼지 농도는 경기 부천시 170μg, 충남 아산시는 154μg까지 치솟았다. 서울 성동구도 오전 10시 한때 135μg까지 올라갔다. 풍속이 낮아 대기 중 초미세먼지가 쌓인 결과로 보인다.
초미세먼지는 이날 오후 전남 해안을 시작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점차 농도가 낮아졌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1일 비의 영향으로 전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보통’이거나 ‘좋음’ 수준일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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