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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학사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사진 편집자 실수 사죄…전량 폐기”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03-22 16:28
2019년 3월 22일 16시 28분
입력
2019-03-22 08:38
2019년 3월 22일 08시 38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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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학사가 한국사 교재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사진을 실은데 대해 공식 사과했다.
교학사는 21 밤 홈페이지에 ‘전직원 일동’ 명의의 사과문을 올려 “지난해 8월 2일 출간한 한국사 능력검정고급(1·2급) 참고서에 실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사진은 편집자의 단순 실수로 발생한 일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이를 제대로 검수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교학사는 “이미 온·오프라인에 배포된 교재를 전량 수거해 폐기하하도록 조치했다”며 “모든 분들께 지면을 통해 먼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특히 (노 전 대통령의) 가족과 노무현재단에 직접 찾아가 사죄의 말씀을 올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디시인사이드의 한 회원은 “교학사에 일베가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회원들이 배포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교학사에 실렸다는 내용이다.
사진은 2010년 KBS 드라마 ‘추노’에서 붙잡힌 도망 노비에게 낙인을 찍는 장면이다. 여기서 이마에 한자 ‘奴’의 낙인이 찍혀 고통스러워하는 등장인물이 노 전 대통령으로 합성됐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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