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부경찰서는 25일 헤어진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를 만난 것에 격분해 흉기로 위협한 혐의(특수협박)로 A씨(32)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3일 오후 11시쯤 서구 한 원룸에서 헤어진 여자친구 B씨(27)가 다른 남자를 만나고 있다는 사실에 화가 나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자신의 짐을 찾아가기 위해 B씨의 원룸을 찾았던 A씨는 평소 술을 마시지 않는 B씨의 집에 술병이 있는 것을 보고 “술도 안마시는데 집에 무슨 술병이냐”며 추궁하다 다른 남자가 집에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A씨는 B씨가 다른 사람을 만난다는 사실에 격분해 주방에 있던 흉기를 가져와 같이 죽자며 B씨를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3년간 교제했던 사이로 한 달 전 쯤 헤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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