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15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서울복지재단 주최로 열린 ‘미래복지 CEO 조찬포럼’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2019.3.15/뉴스1
박원순 서울시장이 전 세계 기자들에게 “2032년 서울-평양올림픽 유치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25일 오후 6시30분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2019 세계 기자대회 만찬’에서 “지난 평창 올림픽이 한반도 평화의 시금석을 놓았듯이 2032 서울-평양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유치해 평화의 종착점으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 한반도는 전 세계를 향해 자주 독립을 외쳤다”며 “한반도는 세계를 향해 다시 한 번 큰 외침과 울림을 전하고자 한다. 바로 ‘평화’다”고 말했다. 이어 “100년 전 한반도의 독립이 포기할 수 없는 역사적 소명이었듯 100년 후 지금 한반도의 평화 역시 되돌릴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 덧붙였다.
그는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이 필요하다. 특히 언론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 시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내는데 세계 언론인들이 적극 나서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시장은 “서울시 역시 책임감을 갖고 평화의 길목을 열어 나가겠다”며 “도시교류에서부터 새로운 돌파구를 찾겠다”고 밝혔다.
세계기자대회는 한국기자협회가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올해는 ‘한반도 평화와 언론의 역할-임시정부 수립 100주년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주제로 30일까지 서울, 인천, 수원, 세종, 전주, 광주, 대전 등에서 열린다. 이날 만찬에는 60여개국 언론인 8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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