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팅女 돈 훔쳐 달아나던 20대, 도주 1분만에 경찰관에 ‘딱걸려’

  • 뉴스1
  • 입력 2019년 3월 26일 14시 10분


지난 11일 오전 2시40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한 오피스텔에서 여성 B씨의 돈 7만원을 훔쳐 달아나던 A씨(24)를 주안역지구대 소속 한정희 경위가 발견했다. 이후 한 경위는 지구대 동료 경찰관에게 해당 사실을 알린 뒤, 함께 추격에 나서 발견 1분만에 붙잡혔다.(인천지방경찰청 제공)2019.3.26/뉴스1 © News1
지난 11일 오전 2시40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한 오피스텔에서 여성 B씨의 돈 7만원을 훔쳐 달아나던 A씨(24)를 주안역지구대 소속 한정희 경위가 발견했다. 이후 한 경위는 지구대 동료 경찰관에게 해당 사실을 알린 뒤, 함께 추격에 나서 발견 1분만에 붙잡혔다.(인천지방경찰청 제공)2019.3.26/뉴스1 © News1
채팅 어플에서 만난 여성의 돈을 몰래 훔쳐 달아나던 20대 남성이 지구대 경찰관에 포착돼 도주 1분만에 붙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씨(24)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A씨는 지난 11일 오전 2시40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한 오피스텔에서 여성 B씨의 돈 7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전날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B씨를 만나 함께 이 오피스텔로 들어왔다가 B씨가 샤워를 하는 틈을 타 B씨의 지갑에서 몰래 돈을 훔쳐 달아났다.

B씨는 곧바로 뒤따라 나와 “도둑이야”라고 외치며 A씨를 뒤쫓았다.

A씨는 당시 주안역지구대 앞에서 도주 행각을 펼쳤고, 우연히 지구대 사무실 밖을 나온 한정희 경위에게 포착됐다.

한 경위는 재빨리 지구대 동료 경찰들에게 해당 사실을 알린 뒤, 경찰 3명과 함께 추격에 나섰다.

A씨는 경찰관이 추격하자 택시를 타고 도주하려고 시도했으나, 적색 신호에 걸려 차가 멈춰서는 바람에 200m가량을 전력질주해 따라온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A씨가 훔친 7만원을 압수해 B씨에게 되돌려줬다.

한 경위는 “우연히 지구대 밖을 나왔다가 ‘도둑이야!’라고 외치는 여성의 목소리를 듣고 여성이 가리키는 곳을 봤더니, 50m가량 떨어진 곳에서 남성이 달아나고 있었다”며 “동료들과 전력질주해 검거를 시도했고, 택시를 타고 도주하려고 했으나, 마침 적색신호에 걸려 차가 멈춰섰다”고 말했다.

이어 “동료와 함께 호루라기를 불고 뒤쫓아가던 중, 멈춰선 택시의 앞뒤를 막아 A씨를 검거했다”며 “피해를 막을 수 있어 다행”이라고 전했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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