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내기 골프 의혹’으로 최근 인기 TV프로그램에서 하차한 개그맨 김준호 씨(43)의 시 홍보대사 지위를 사실상 해촉했다.
26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김 씨를 ‘대전방문의 해’(2019~2021년)를 맞아 홍보대사로 위촉했으나 최근 내기 골프 의혹이 제기돼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김 씨 얼굴이 들어간 대전방문의 해 홍보 포스터를 모두 회수키로 했다. 또 김 씨는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한 홍보 계획도 철회키로 했다.
시는 앞으로도 대전 방문의 해 홍보에 김 씨를 활용하지 않을 계획이다.
대전시는 김 씨 내기 골프의혹이 불거진 이후에도 일부 관련 유인물과 홍보물에 김 씨 사진이 들어간 홍보물을 사용해 논란이 제기됐었다.
시 관계자는 “홍보대사 지위의 공식적인 해촉은 아니지만 현 분위기로서는 스스로 홍보대사 자리를 내놓지 않겠느냐”며 “시는 당분간 여론을 지켜본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