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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동해안 순간초속 30m 강풍…유리창 파손 등 피해 잇따라
뉴스1
업데이트
2019-03-27 17:52
2019년 3월 27일 17시 52분
입력
2019-03-27 17:50
2019년 3월 27일 17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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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오늘 밤까지 바람 강하게 불어”
27일 오후 12시23분쯤 강원 강릉시 교동의 한 건물에서 간판이 바람에 탈락해 반쯤 매달려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오후 13시27분쯤 안전 조치를 완료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강원도소방본부 제공)2019.3.27/뉴스1
27일 강원 동해안과 산지에 불어닥친 강풍으로 강릉, 삼척, 동해, 평창에서 간판이 떨어지고 유리창이 깨지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1분쯤 삼척시 남양동의 한 빌딩 유리창이 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어 낮 12시23분쯤 강릉시 교동 5층 건물에서 3층 PC방 간판이 강풍을 맞아 고정 장치가 풀렸리면서 3분의 2가량이 건물에 매달렸다.
소방당국의 조치로 간판이 아래로 떨어지는 상황을 모면해 물적·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오후 2시31분에는 동해시 구호동의 주택에서 철제 패널 지붕이 흔들린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 당국이 안전조치했다.
또 오후 3시16분쯤 평창군 방림면에서 나무가 쓰려져 주택을 덮쳤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소방서에 접수된 강풍 피해 신고는 5건이다. 1건은 피해 발생전 신고로 안전조치를 취했다.
이날 강풍은 산지와 영동을 중심으로 초속 최대 30m이상 몰아쳤다.
오후 5시 기준 이날 순간 최대 풍속(초속)은 설악산 30.2m, 미시령 28.7m, 삽당령 22.2m, 정선 25.4m, 백운산 24.6m, 사북(정선) 21.8m, 공촌(삼척) 21.4m, 북강릉 21.3m 등이다.
이 밖에 도계(삼척) 20.7m, 문막(원주) 19.8m, 동해 19.2m, 신기(삼척) 18.6m, 대관령 18.6m, 구룡령 18.4m, 삼척 17.8m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산지와 동해에 강풍주의보가, 동해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바람은 오늘 밤까지 강하게 분다”며 “바람으로 인한 시설물 관리에 주의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강원 산지와 동해안에 건조주의보도 발효돼 작은 불씨도 큰 화재로 번질 수 있다”며 화재예방을 당부했다.
(강원=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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