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미세먼지 ‘기승’…서울 120㎍/㎥까지 치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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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28일 07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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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학원 "오후부터 대기확산 원활…내일 대부분 회복"

28일 전국이 초미세먼지(PM-2.5)에 뒤덮여 있다.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서울의 1시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나쁨’(36~75㎍/㎥)에 해당하는 67㎍/㎥를 기록했다.

한때 ‘매우 나쁨’(76㎍/㎥ 이상) 수준인 120㎍/㎥까지 치솟았다.

경기와 충북, 전북의 초미세먼지 상황은 더 나쁘다.

이들 지역의 오전 6시 기준 1시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각각 76㎍/㎥, 86㎍/㎥, 77㎍/㎥으로 ‘매우 나쁨’ 범위에 들었다. 최고 값으로는 113㎍/㎥, 97㎍/㎥, 109㎍/㎥를 찍었다.

세종 74㎍/㎥, 충남 67㎍/㎥, 대전 56㎍/㎥, 광주 55㎍/㎥, 경북 47㎍/㎥, 인천 46㎍/㎥ 등도 1시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보이며,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을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만 ‘보통’(16~35㎍/㎥) 수준을 보이고 있다. 현재 초미세먼지 농도는 각각 31㎍/㎥, 33㎍/㎥, 31㎍/㎥를 기록한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이날 오후 들어 점차 낮아져 29일에는 전 권역이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환경과학원 관계자는 “대부분 지역에서 어제(27일) 고농도 미세먼지가 남진하면서 농도가 높은 상황”이라며 “오후부터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면서 점차 농도가 낮아져 내일(29일)에는 전국 대부분 ‘보통’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초미세먼지 농도 단계는 ‘좋음’(0~15㎍/㎥), ‘보통’(16~35㎍/㎥), ‘나쁨’(36~75㎍/㎥), ‘매우 나쁨’(76㎍/㎥ 이상)으로 구분된다.

초미세먼지는 미세먼지보다 입자가 더 작아 코 점막을 통해 걸러지지 않고 몸속 깊숙이 침투해 천식이나 폐질환의 유병률과 조기 사망률을 높인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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