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컬처웍스, ‘모두가 행복한 세상’ 함께 만들어요∼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3월 29일 03시 00분


코멘트

’아이들과미래재단’ 손잡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모두의 해피앤딩(HAPPY ANDING)을 위해 이웃과 함께 행복을 지속적으로 나눠요.’

롯데컬처웍스가 사회공헌활동의 모토로 삼고 있는 말이다. 여기서 해피앤딩은 ‘많은 사람이 행복해지도록 다채로운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조어(造語)이다. 실제로 롯데컬처웍스는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전국에 위치한 롯데 영화관 플랫폼과 풍부한 영상, 공연 콘텐츠를 기반으로 국내외 청소년과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영화 꿈나무를 위한 전문 교실을 만들다

‘해피앤딩 영화제작교실’은 국내 영화 산업 선도기업으로서의 노하우를 미래 세대에게 전수하기 위해 2017년부터 시작된 프로젝트다. ‘영화 산업에 대한 이해’, ‘영화의 본질 및 다양한 장르 이해’, ‘영화 제작 단계 및 시나리오 구상’, ‘단편영화 촬영 및 편집’, ‘완성작 상영회’ 등 영화 제작 전반에 대한 이론과 실무 과정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있다. 올해 1학기 진행 학교로 선정된 서울 구의중학교, 인천 화도진중학교에서는 이론수업은 물론 시사회 참석,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프로그램도 있다.

지역이나 학교의 제한 없이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영화 제작 과정을 체험하는 1일 프로그램 ‘오픈강좌’와 2박 3일 캠프도 있다. 하루 동안 영상 촬영 및 편집 기술을 집중적으로 배우는 오픈강좌는 3월 천안을 시작으로 전국 지방 4개 도시를 방문해 진행된다.

지난해 7월 처음으로 진행돼 영화인을 꿈꾸는 고교생에게 최고의 경험을 전달한 ‘영화제작체험캠프’도 열린다. 기존의 영화제작교실 커리큘럼에 고차원 촬영 및 편집 기술 관련 특강을 추가해 미래의 영화감독과 배우를 꿈꾸는 학생들이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장애인과 베트남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별 오픈강좌도 준비 중이다. 영화를 통해 모든 장벽과 편견을 허물고 함께 영화를 만들면서 서로를 이해하는 자리를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준비됐다. 롯데컬처웍스 관계자는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전하는 소통의 창구이자 한국 문화와 언어를 전달하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험을 전수하고 꿈을 지원하다

20대와 소통하고 영화 산업으로 진로를 꿈꾸는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바로 ‘해피앤딩 서포터즈 캐롯’과 ‘해피앤딩 드리미 장학금’이다.

롯데컬처웍스는 2017년부터 20대 젊은이의 사회 진출에 도움이 될 만한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이들의 재기발랄한 아이디어를 기업 활동에 반영하기 위해 서포터스를 선발해오고 있다. ‘해피엔딩 서포터즈’는 매년 3월부터 12월까지 활동하며 다양한 채널을 통한 영화관 시설 및 이벤트 홍보, 영화 및 공연 행사 지원, 홍보 콘텐츠 제작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영화제작교실’의 멘토로 투입돼 중고생 영화 꿈나무들의 영화 제작을 돕거나 진로 상담을 해주는 경험도 할 수 있다.

서포터들은 활동 기간에는 영화 관람권을, 활동이 끝나면 소정의 장학금과 수료증을 받는다. 시사회나 다양한 영화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부산국제영화제 참석 지원이나 정기 워크숍을 통한 영상 제작 실습 등과 같은 혜택도 있다. 현직 롯데 임직원들과 만나 영화 산업이나 영화와 관련한 다양한 비즈니스 영역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다.

롯데컬처웍스는 아르바이트 직원인 ‘드리미’를 대상으로 장학금 공모전도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네 번의 공모전을 통해 에세이, 사진, 아이디어 등 다양한 주제와 형태로 40명이 장학금을 받았다. 5회가 되는 올해 해피앤딩 드리미는 지난달 25일 접수를 시작했다. 이번 장학금 공모전의 주제는 ‘드리미의 Dream이야기’다. 청년들의 꿈, 미래, 희망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응원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장학금 전달식 때에는 롯데컬처웍스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이 참석해 수상작을 함께 감상하고 경험을 나누는 시간도 있다.

영화와 지역사회 공헌을 결합하다

‘해피앤딩 스타체어’는 올해 새로 시작한 사회공헌활동이다. 영화인과 관객과의 대화에 기부를 결합한 게 특징이다. 영화 주인공인 배우가 자신에게 큰 의미를 갖는 지역과 영화를 직접 선정해 해당 지역에서 영화를 본 뒤 관객과 대화를 나누는 방식이다.

그동안 배우가 참여하는 영화 관련 행사는 대도시의 대형 복합영화관에서 진행되는 게 일반적이었다. 또 영화에 대한 정보를 관객에게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사회공헌활동 수혜 복지관도 대도시에 집중되어 있기 일쑤였다. 해피앤딩 스타체어는 이런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기획됐다.

우선 중소도시 지역에 위치한 영화관에서 영화인과 관객이 대화를 갖도록 했다. 또 행사가 진행된 영화관의 좌석 한 개를 ‘스타체어’로 선정해 특별 제작한 커버를 씌우고, 이 자리에서 발생하는 1년간 매출액을 기부하기로 했다. 행사 당일 발생한 티켓 판매 수익금 전액은 해당 지역의 복지관 및 아동센터에 전달된다. 이런 장치들을 통해 배우와 관객의 만남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기부 행위에 대한 의미를 체험하게 하려는 취지다.

올해 2월 선정된 첫 번째 스타체어의 주인공은 글로벌스타로 발돋움하고 있는 배우 이병헌이었다. 영화 ‘시네마천국’을 선택한 이병헌은 경기 성남시 롯데시네마에서 영화를 관람한 뒤 자신의 어린 시절 영화관 풍경과 시네마키드로 자랄 수 있도록 영향을 준 아버지와의 에피소드 등을 관객들에게 소개했다. 이병헌은 또 성남하은지역아동센터에 기부금을 전달하고, 본인의 이니셜과 생일에서 딴 좌석 L12에 마련된 스타체어에 직접 앉기도 했다. 스타체어의 두 번째 주인공은 영원한 청춘의 표상으로 불리는 배우 정우성이 채울 예정이다.

“사회공헌활동의 다양화에 노력하겠다”

롯데컬처웍스과 아이들과미래재단은 롯데그룹의 인프라(영화관)와 콘텐츠(영화, 공연)를 활용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수혜 대상도 어린이, 청소년, 사회복지사, 한부모, 다문화 가정 등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접근 방식도 단순히 영화관을 방문하고 영화를 관람하는 수준에 머물지 않고 행복을 전하고 추억을 남기는 프로그램을 함께 마련하는 방식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예컨대 다문화 부부를 초청해 프리미엄 상영관 샤롯데에서 영화 관람을 한 뒤 레크리에이션, 선물 전달, 포토존 촬영 등의 행사를 마련하는 식이다. 어린이날이나 크리스마스 때에는 전국 아동 초청 영화 관람,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청소년을 위한 뮤지컬(‘머더 포 투’) 감상 등의 이벤트도 진행했다. 지난해부터는 사회복지사들을 위한 영화, 뮤지컬 관람 기회를 매달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 사회복지사협회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롯데컬처네트웍스 차원천 대표는 “많은 롯데 고객들에게 받은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사회의 일원이 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기존에 진행하고 있는 사업들을 더욱 확대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나눔 다시 희망으로#사회공헌#롯데컬쳐웍스#해피앤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