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난치성 질환 어린이 등 ‘미래세대’에 초점 두고 나눔 실천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3월 29일 03시 00분


삼성물산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후원하는 희소·난치성 질환 어린이들로 구성된 ‘희망의 소리 합창단’이 정기 음악회를 열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후원하는 희소·난치성 질환 어린이들로 구성된 ‘희망의 소리 합창단’이 정기 음악회를 열었다.
삼성물산은 건설 상사 패션 리조트 각 부문별 전문성을 활용해 국내외 다양한 현장에서 특색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한다. ‘미래세대’에 공정한 기회를, ‘지역사회’에 개선된 생활환경을, ‘지구’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 제고를 3대 사회공헌 방향으로 삼고 활동을 전개한다.

삼성물산은 1월 ‘삼성물산 사회공헌단’을 출범하고 사회공헌활동강화에 나섰다. 사회공헌단은 삼성물산 4개 부문이 함께하는 통합 활동을 추진하고 각 부문별로 진행 중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미래세대를 중점 분야로 선정해 다양한 교육 환경에 놓여있는 청소년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인재 육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통합 사회봉사단 신설

삼성물산은 2015년 이사회 산하에 신설된 CSR 위원회의 주도로 사회공헌 목표와 미래세대·지역사회·환경 중심의 추진체계를 정립하고 각 부문별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해왔다. 올해 신설한 삼성물산 통합 사회공헌단은 특히 미래세대를 육성하는 활동을 중심으로 4개 부문 전체가 함께 활동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2017년부터 운영해온 ‘주니어물산아카데미’의 확대 운영 방침이 대표적이다. 주니어물산아카데미는 자유학기제에 참여 중인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직업 체험·진로 개발 프로그램이다. 삼성물산의 다양한 사업 아이템을 학습 소재로 활용해 직업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높이고 학생들의 생생한 체험 학습을 돕는다. 주니어물산아카데미는 현재까지 전국 농산어촌 15개 중학교 6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삼성물산 사회공헌단은 4개 부문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사회공헌활동도 늘린다는 방침이다. 각 부문별로 실시 중인 사회공헌활동에 다른 부문 임직원도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한다. 예컨대 건설부문에서 실시하는 ‘희망의 집 고치기(해비타트)’ 봉사활동에 상사·패션·리조트부문 임직원들도 함께하게 되며, 상사부문의 ‘해외봉사단’에 다른 부문 임직원들도 참여하게 된다. 부문 간 교류를 확대해 일체감을 높이고, 다양한 전문성을 가진 임직원들이 모여 사회공헌활동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세대에 공정한 기회를 제공

삼성물산은 미래세대가 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보다 많은 이들이 양질의 교육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한다.

건설부문은 사업 특성을 살려 해외 빈곤지역 아동들을 위해 교육시설을 건립하는 ‘드림 투모로우(Dream Tomorrow)’ 사업을 실시 중이다. 2012년 인도네시아 다다판 마을 초등학교 건립을 시작으로 태국, 베트남, 인도, 몽골 등지에 교육·의료 시설 건립과 개보수를 진행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교육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쓴다.

패션부문은 2006년부터 저소득층 아동들의 개안 수술을 돕기 위한 ‘하트 포 아이(Heart For Eye)’ 캠페인을 실시했다. 사랑과 나눔의 메시지를 담은 캠페인 의류 판매 기금과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의 도움으로 2018년까지 총 319명의 시각 장애 아동들이 사시교정수술, 의안삽입수술 등의 치료를 받았다.

리조트부문은 희소·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아동들을 위한 의료비·재활비 지원 사업을 2004년부터 진행했다. 또 오랜 투병으로 지친 아동들에 대한 사회의 관심을 유도하고 아동들의 자신감을 북돋기 위해 희소·난치성 질환 아동들로 구성된 ‘희망의 소리 합창단’을 13년째 후원했다.

윤희선 기자 sunny03@donga.com
#나눔 다시 희망으로#사회공헌#삼성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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