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택배노조-물류지원단 노사협의 타결…단식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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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28일 15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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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탁물량 보전 등 쟁점사항 전면 합의

진경호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우체국본부 본부장을 비롯한 노조원 등이 25일 오후 서울 청와대 앞에서 가진 우정사업본부 규탄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3.25/뉴스1 © News1
진경호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우체국본부 본부장을 비롯한 노조원 등이 25일 오후 서울 청와대 앞에서 가진 우정사업본부 규탄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3.25/뉴스1 © News1
우체국물류지원단과 우체국택배 노동자들의 노사협의가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진경호 택배노조 우체국본부장이 8일차 단식을 종료했다.

28일 우체국택배노조에 따르면 김병수 우체국물류지원단 이사장은 전날(27일) 진 본부장과 긴급노사협의를 실시하고 쟁점사항을 전면 타결했다.

양측은 이날 Δ위탁물량 180개 보전 Δ초소형택배 배분을 위한 업무협의체 구성 Δ배달구역 조정시 1개월 전 상호 협의 Δ혼합파렛 해소 방안 및 오중량 소포에 대한 원만한 처리 등을 골자로 하는 노사합의문에 공동 서명했다.

진 본부장은 지난 20일부터 우정사업본부에 우체국 택배노조와 맺은 단체협약을 이행할 것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한 바 있다.

우정사업본부가 일방적으로 배송 구역을 조정하고 택배 분류작업을 무임금으로 떠넘기면서 택배노동자들이 생존권을 침해당해 왔다는 것이다.

물류지원단과 택배노조는 “우체국택배사업이 처한 어려움에 공동 대처하면서 우체국택배 운영의 안정화와 수탁사업자의 애로 해소 및 복리 증진에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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