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자 우석훈 씨는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의 '25억 건물 매입' 논란에 대해 "현 정부 출범 후 가장 큰 사건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우 씨는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돈이 크거나 어마어마한 비리가 있어서가 아니다. 건물주, 이 시대를 관통하는 가장 예민한 선이기 때문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니(너희)들도 돈만 생기면 건물주 하고 싶은 거지? 그죠?"라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지난해 7월 25억 7000만원을 주고 서울 동작구 흑석동의 2층 상가 건물을 구입한 이유에 대해 "청와대 관사에서 나가면 집도 절도 없는 상태라 집을 사자고 계획을 세웠다"라고 말했다. 또 "제 나이(56)에 또 전세를 살고 싶지 않았다"라며 투기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우 씨는 연세대 경제학과, 프랑스 파리 10대학에서 경제학(생태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표 저서로 '88만원 세대' '국가의 사기' '사회적 경제는 좌우를 넘는다' '연봉은 무엇으로 결정되는가' '조직의 재발견'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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