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최대 규모 룸살롱, 고객 성매매 알선하다 적발

  • 뉴스1
  • 입력 2019년 3월 29일 16시 59분


업주·마담 등 3명 입건해 조사 중

부산지방경찰청 전경사진. © News1
부산지방경찰청 전경사진. © News1
부산지역 최대규모의 룸살롱 업주 등이 고객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지방경찰청 풍속수사팀은 29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부산 해운대 모 룸살롱 업주 A씨(64)와 관리실장 B씨(46), 마담 C씨(38)를 입건해 조사중이다.

A씨 등은 지난 28일 0시40분쯤 자신이 운영하는 해운대구 룸살롱에서 술을 마신 고객들을 인근 모텔로 데려가 성매매를 제공하고 대금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에 따르면 성매매 대금을 지급한 고객들은 마담 C씨의 안내에 따라 지하주차장을 통해 차를 타고 인근 모텔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업소는 부산에서 최대규모로 꼽히는 룸살롱으로 양주 1병을 포함해 기본테이블 세트가 41만원 상당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적발된 룸살롱의 하루 매출은 최소 3300만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경찰은 룸살롱에서 확보한 장부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성매매 알선에 대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관할구청과 국세청을 통해 행정처분과 불법 영업수익금에 대한 과세 등의 조치도 취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업소는 2017년 유흥주점 허가를 받았는데 성매매 알선이 더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여죄를 밝혀내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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