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일 경남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는 낡은 정치를 바꿔서 새로운 정치를 일으켜 세워야 한다”며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창원성산 지역구에 출마한 이재환 후보에 대한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손 대표는 “이재환 후보는 낡은 정치에 때묻지 않았고, 낡은 보수 정치에 더렵혀지지 않았고, 낡은 좌파 이념에 물들지 않았다”며 “강성노조 민노총에 몸 담은 일도 없고, 이념 투쟁에 찌들지 않았으며 오직 창원의 경제만 걱정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하는 젊은 청년”이라며 청년 정치인을 강조했다.
또 “과연 창원을 다시 과거의 낡은 수구보수 세력에게 맡길 지, 그들에게 다시 맡겨서 창원 경제를 망칠 것인 지, 아니면 낡은 진보 세력과 강성 노조에게 맡겨 연일 파업으로 기업이 떠나게 할 것인 지 결단해야 한다”며 “기득권 정당들의 싸움 정치에서 벗어나 민생과 경제를 챙기는 중도개혁 정당을 밀어달라”고 피력했다.
이어 “이재환 후보는 화려한 스펙이 없는 소위 ‘흙수저’ 청년이지만 나고 자란 고향을 살려보겠다는 열정 하나로 선거에 도전했다”며 “좌·우, 진보·보수라는 이념을 떠나 창원 경제를 살릴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는 청년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이 후보는 창원형 코트라와 상생형 스타필드 등 실현 가능한 정책을 공약한 후보”라며 “원자력 발전소 재개와 같은 국가적 과제도 능력 있게 풀어갈 수 있는 유능한 후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4·19혁명은 창원 마산의 3·15의거에서 시작됐으며 창원은 새로운 대한민국의 위대한 역사를 세워갔다”며 “다시 한 번 창원시민들이 위대한 혁명을 일으켜 달라. 선거 혁명을 통해 창원을 부활시키고,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키자”고 촉구했다.
이재환 후보는 “30대 청년인 저에게 이념이 아닌 민생과 경제가 우선이라는 정치를 유권자 여러분께서 알려주시고, 같이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저의 당선은 창원 경제를 망친 정치를 ‘디빌’(뒤집힐)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정치도 ‘확 디비뿌라’(확 뒤집어 버려라)는 것”이라고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손 대표와 이 후보, 미래당 당직자들은 기자회견 말미에 경상도 사투리 캐치프레이즈인 ‘확 디비뿌라’(확 뒤집어 버려라) 삼창을 끝으로 마지막 기자회견 일정을 소화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