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 반송동 운봉산에서 2일 오후 3시 18분께 난 불이 강풍을 타고 기장군 철마면 쪽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
부산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헬기 13대를 띄우고 인력 900여명과 장비 33대를 투입해 운봉산 산불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 탓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오후 5시 현재 동부산대학교 뒤쪽 운봉산에서 시작된 불은 기장군 철마면 고촌리 쪽으로 번지고 있다.
운봉산 산불이 확산하면서 인근 세림요양원, 운송중학교 등에 대피명령이 내려졌으며 동부산대학교 진입로 및 주변도로도 통제 됐다.
소방당국은 운봉산 화재 현장 근처 아파트 주민들을 대피시키는 한 편 불이 아파트 쪽으로 번지지 않도록 방어 준비를 해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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