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 “빠른 시일 내 귀국, 조사 임할 것”…단순 시청? 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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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3일 12시 20분


사진=스포츠동아DB
사진=스포츠동아DB
가수 정준영(30)이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참여한 가수 로이킴(본명 김상우·26)이 경찰 참고인 조사를 받게 된 가운데, 로이킴 측은 3일 “최대한 빨리 귀국해 조사를 받겠다”라고 밝혔다.

로이킴의 소속사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로이킴은 현재 미국에서 학업 중이나 빠른 시일 내에 귀국해 조사를 받을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알렸다. 소속사는 “또한 필요한 조사에 성실히 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로이킴은 현재 미국 워싱턴DC 조지타운대학에서 경영학을 공부 중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정준영 등이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함께 참여한 로이킴을 조만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경찰은 로이킴이 카톡 대화방에 유포된 불법 촬영물을 단순히 보기만 했는지, 아니면 불법 촬영물 유포에 가담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만약 촬영·유포 혐의가 드러나면 로이킴은 참고인이 아닌 피의자로 신분이 바뀔 수 있다. 앞서 불법 성관계 동영상 촬영 유포 혐의로 정준영이 구속 됐고, 승리와 최종훈도 유포 혐의로 입건됐다.

앞서 경찰은 “정준영이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23개 대화방 참여자는 16명으로, 이 중 13명이 조사 대상자이고, 7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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