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 부산시의회가 ‘아이 키우고 교육하기 좋은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손을 잡았다.
오거돈 부산시장과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2일 부산시청에서 ‘부산교육 협력 4개년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들은 ‘미래를 함께 책임지는 행복교육 부산’이란 목표 아래 앞서가는 미래교육, 체감하는 행복교육, 함께하는 평화교육 등 3대 분야 25대 과제를 추진한다.
먼저 미래교육은 해양레포츠 체험 기반 조성, 범시민 외국어 학습 붐업, 지역 맞춤형 산업 인재 양성, 시·산·학 상생 협력 체계 구축 등 9개 사업이 진행된다. 미래교육센터 무한상상실, 수학문화관 등 학생들의 창의성을 높이기 위한 시설을 짓는 데 협력하고 부산국제금융센터를 중심으로 한 남구를 영어 특구로 지정하는 방안이 눈에 띈다.
행복교육 분야에는 영·유아 맞춤형 돌봄 계획과 부산형 초등 통합 돌봄체계 구축, 우리 동네 청소년 행복지원단 운영 등의 내용이 들어 있다.
평화교육 분야는 통일 시대를 대비한 통일교육 선도 학교를 지정, 육성하고 남북 교육 교류를 위한 준비, 민주시민 육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신설 등이 포함됐다.
김 교육감은 “이번 교육협력 비전 선포는 시와 시교육청이 통합적 교육거버넌스 협력모델을 구축한다는 데 의미가 크다. 아이 키우기 좋고, 아이들 스스로도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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