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조합원들이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국회 진입을 막는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김명환 민노총 위원장 등 조합원 25명은 이날 경찰 저지선을 뚫고 국회 경내로 진입했다가 공동건조물 침입 혐의 등으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김 위원장은 경찰조사를 받고 이날 밤늦게 풀려났다.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에 반대하는 민노총은 근로기준법 개정안 처리를 논의하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소위원회를 참관하겠다며 국회 경내 진입을 시도했다. 민노총의 기습 시위로 국회 철제 울타리 30여 m 중 20여 m가 뽑혀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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