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청명’ 봄바람 타고 황사 공습…오전까지 강풍도

  • 뉴스1
  • 입력 2019년 4월 5일 08시 20분


초미세먼지 ‘나쁨’…강풍 오전까지 서울 초속 22m
아침 최저기온 1~11도·낮 최고기온 13~23도 포근

/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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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목일이자 절기상 봄농사를 시작하는 청명(淸明)인 5일 ‘꽃샘추위’가 사라지면서 전국이 포근한 봄 기운을 물씬 느낄 수 있겠다. 하지만 몽골과 중국에서 건너 온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는 ‘나쁨’을 보이겠다.

기상청은 이날(5일) 중국 상해 부근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아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고 4일 예보했다. 다만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충북은 새벽부터 아침 사이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1~11도, 낮 최고기온은 13~23도로 아침은 평년보다 1~4도 높고 낮에는 북서풍이 불어 평년과 비슷하겠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Δ서울 8도 Δ인천 8도 Δ춘천 4도 Δ강릉 11도 Δ대전 6도 Δ대구 7도 Δ부산 9도 Δ전주 6도 Δ광주 6도 Δ제주 11도, 낮 최고기온은 Δ서울 17도 Δ인천 13도 Δ춘천 16도 Δ강릉 18도 Δ대전 19도 Δ대구 21도 Δ부산 19도 Δ전주 17도 Δ광주 18도 Δ제주 18도로 전망된다.

대기상태는 좋지 않겠다. 국립환경과학원은 “4일 오후 몽골 동부와 중국 북동부지역에서 발생한 황사의 영향으로 전 권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으로 예상된다. 전 권역에서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3.0m, 동해 앞바다에서 1.0~3.0m, 남해 먼바다에서 최고 2.5m, 서해 먼바다에서 최고 3.0m, 동해 먼바다에서 최고 5.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4일 현재 강풍경보가 발효 중인 강원영동,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인 서울을 포함한 중부서해안, 경상동해안에는 5일 오전까지 바람이 10~22m/s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그 밖의 지역에도 바람이 8~13m/s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5일 오전까지 순간풍속이 서해안은 20m/s, 동해안은 26m/s, 강원산지는 30m/s 이상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옥외간판이나 야외설치물 등의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더불어 양양공항에는 강풍경보가 발효돼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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