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준영(30) 등이 포함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로 입건된 가수 로이킴(26) 측이 경찰 소환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면서 재차 사과 입장을 전했다.
로이킴 측은 9일 입장문을 통해 “로이킴은 오늘 귀국해 빠른 시일 내에 조사받을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찰 측에서 소환 일정을 정해 알려주기로 한 상황”이라며 “일정을 통보받는 대로 성실히 조사에 임할 계획이다.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은 9일 새벽 기습 입국한 로이킴을 이번 주 내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이르면 10일 로이킴을 부를 계획.
경찰은 9일 로이킴이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로이킴은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로 입건됐다. 직접 촬영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로이킴의 혐의는 가수 승리(29·이승현)의 성접대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경찰은 학업을 이유로 미국에 머물던 로이킴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조사 받을 것을 통보했다.
로이킴은 9일 새벽 기습적으로 입국해 기자들과 마주치지 않았다. 앞서 정준영은 오후에 입국해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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