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효창운동장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하는 보훈계 인사들에 맞서 축구계 인사들은 1960년 2회 아시안컵이 열리는 등 효창운동장이 한국 축구 발전의 초석이었다는 점을 내세워 보존을 주장해왔다. 양측이 운동장 활용 방안을 두고 절충점을 찾은 것이 효창공원 미래 구상을 완성하는 데 결정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내년 공원 주변에 이봉창의사기념관과 손기정체육공원까지 생기면 더 많은 사람이 효창공원을 찾는 효과를 낼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하고 있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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