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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로이킴 재학 美 대학 “성적일탈 행위 자체 조사…규정 위반 시 징계”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04-11 11:07
2019년 4월 11일 11시 07분
입력
2019-04-11 10:46
2019년 4월 11일 10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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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킴.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스마트폰 메신저 단체 대화방에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로이킴(본명 김상우·26)이 10일 경찰 조사를 받은 가운데, 로이킴이 재학 중인 대학 측도 로이킴과 관련한 조사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로이킴은 불법 촬영 성관계 동영상 유포 혐의로 구속된 가수 정준영(30) 등이 있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음란물 사진 1장을 올린 혐의(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로 지난 4일 경찰에 입건됐다.
학업을 위해 미국에 체류 중이던 로이킴은 9일 새벽 귀국했고, 다음날인 10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로이킴은 “팬과 가족,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 진실되게 그리고 성실하게 조사받고 나오겠다”고 말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로이킴이 경찰 조사를 받게 되면서 로이킴이 재학 중인 조지타운대학 측은 10일 국내 영자 매체 코리아타임스를 통해 로이킴과 관련한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매트 힐 조지타운대 대변인은 해당 매체에 “조지타운대는 성적 일탈 행위로 보고된 사례에 대한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와 대응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 사건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각각의 사건을 공정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힐 대변인은 학교 규정을 위반한 학생에 대해서는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도 전했다.
조지타운대는 웹사이트를 통해 성적 학대는 학교 규정으로 금지한다고 밝히고 있다.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된 학생들은 징계를 받으며, 최고 수위의 징계는 출교 처분이다.
로이킴은 올 1월 마지막 학기에 복학해 올 여름 졸업을 앞두고 있다.
로이킴은 지난해 9월 한 인터뷰에서 “졸업 이후엔 미국에서 대학원도 가고 싶다”며 향후 계획을 밝히기도 했으나, 졸업을 앞두고 불거진 이번 논란으로 인해 대학 측으로부터 규정 위반이 인정될 경우 징계 처분을 받을 수도 있게 됐다.
한편 로이킴은 10일 경찰 조사에서 “대화방에 올린 사진은 인터넷에 있던 사진”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유포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촬영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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