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 조광한 경기도 남양주시장의 전 수행비서 등 공무원 2명이 성범죄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시 공직기강이 바닥에 추락했다는 지적이 시민들로부터 제기된다.
13일 시와 검찰 등에 따르면 시 직속기관 인허가 담당 공무원 A씨(7급)는 지난해 11월 남양주 시내에서 함께 술을 마신 30대 여성 B씨의 집으로 들어가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로 의정부지검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해 가을쯤 조광한 시장의 수행비서인 팀장급 공무원 C씨(6급)는 직원들과 회식 후 여직원에게 성희롱과 강제추행을 한 혐의로 입건됐다. C씨 사건은 서울동부지검에서 수사 중이다.
시는 이들을 직위해제했으며, 수사 결과가 통보되는 대로 징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남양주시는 “민선7기 조광한 시장 취임 후 공무원 행동강령과 청렴문화 정착을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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