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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3층서 투신 시도한 50대 맨손으로 받아낸 경찰관들
뉴시스
업데이트
2019-04-15 14:18
2019년 4월 15일 14시 18분
입력
2019-04-15 14:16
2019년 4월 15일 14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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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내 모텔에서 뛰어내린 50대 투신 기도자를 경찰관 2명이 맨손으로 받아내 구조했다.
15일 제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24분께 제주시 삼도1동의 한 모텔 건물 3층에서 창문 밖으로 김모(54)씨가 뛰어내렸다.
미리 대기하고 있던 동부서 중앙지구대 김모(49) 경위와 박모(55)경위는 건물 아래로 추락하는 김씨를 맨손으로 받아 냈다.
김씨는 추락 충격으로 다리와 갈비뼈 등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머리 부분을 보호해 준 경찰 덕분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김씨가 사고 전날 112에 전화해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의 상담을 하자 예의주시하던 중 건물 창문에 매달린 김씨를 발견, 구조에 성공했다.
김씨를 맨손으로 받아낸 김 경위와 박 경위도 부상을 입어 병원치료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와 상담한 제주대학병원 제주광역정신건강센터 관계자가 ‘자살 고위험군’ 판정을 내리자 입원 치료를 권유하는 등 적극적인 설득에 나섰다”며 “생명에 지장이 없어 정말 다행이다”고 말했다.
【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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