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 높게 쳐주겠다”…40억대 투자 사기 50대女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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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16일 14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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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10명…이날 중 구속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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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금 명목으로 지인들에게 수십억원의 돈을 빌린 뒤 잠적했던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A씨(53)를 사기 혐의로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6년 4월부터 이달까지 피해자 10명으로부터 41억원을 빌린 뒤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피해자들에게 사업에 투자하면 3.5%의 높은 이자를 주겠다며 돈을 빌려왔다.

A씨는 백화점 등에서 수억원대의 많은 돈을 쓰며 재력을 과시, 주변인들의 환심을 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피해자들에게 투자금을 받아 다른 피해자들에게 이자를 지급하는 속칭 돌려막기를 해온 것으로 추정된다”며 “돌려막기로 자금 한계가 오자 잠적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앞서 피해자 10명은 A씨를 사기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청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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