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정동 산불, 헬기 6대·인력 270명 투입…당국 “주불 진압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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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16일 15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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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스타그램(이용자 lam***)
사진=인스타그램(이용자 lam***)
16일 대전 유성구 대정동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였다.

산림청에 따르면, 불은 이날 오후 1시 40분경 발생했다. 화재가 발생하자 당국은 장비 31대(헬기 6대·진화차 25대)와 공무원, 소방대원 등 인력 274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산림당국은 화재 발생 약 2시간 만인 오후 3시 35분경 주불 진압에 성공했다. 현재는 잔불 정리 작업 중이다.

이날 소셜미디어 등에선 누리꾼들의 화재 상황 제보가 이어지기도 했다. 특히 화재가 발생한 곳 인근에 목원대학교가 있는 만큼 학생들의 제보가 많았다.

트위터 이용자 BT***은 “우리 동네 불났다. 헬기가 날아다니면서 불 끄고 있다. 우리학교에서 다 보인다”고 말했고, Ve***도 “대전 산불 미쳤다. 우리학교에서 보인다”고 했다.

iv***은 “속초에서 어마어마한 산불이 났던 게 얼마 전인데 대전에 또 산불이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어보인다”며 상황을 전했다.

한편,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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