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아파트 방화·살인사건의 범인 안모 씨(42)가 임금체불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는 추정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안 씨는 17일 4시29분쯤 경남 진주의 한 아파트에 있는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뒤 급히 아파트를 뛰쳐 나오는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5명의 사망자와 13명의 부상자를 냈다.
안 씨는 경찰과 대치 끝에 오전 4시 50분께 현장에서 검거됐다.
사건 직후 "안 씨가 경찰에 검거된 후 '임금 체불 때문에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가 있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안 씨는 2015년 해당 아파트에 입주했고, 기초수급자로 살면서 일을 하지 안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안 씨는 경찰 조사에서 횡성수설하다가 진술을 거부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경찰은 "안 씨 계속 말이 바뀌어 진술 내용을 모두 신뢰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전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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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7 12:07:53
그래도 정신병은 안전하다고 방송에서 누군가 나와서 떠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