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에이미(본명 이윤지·37)가 과거 남자 연예인과 함께 프로포폴을 투약했다고 밝힌 가운데 가수 휘성(본명 최희성· 37)이 남자 연예인으로 지목됐다.
에이미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자 연예인 A 씨와 함께 프로포폴을 했고 A 씨가 지인에게 자신을 성폭행한 사진, 영상을 찍어 이를 경찰에 알리지 못하게 하자고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에이미가 A 씨에 대해 "군대에 있던 그 친구", "저에게 소울메이트 같은 존재"라고 말한 것을 근거로 A 씨가 휘성이 아니냐고 추측했다.
에이미는 2008년 케이블 채널 올리브 '악녀일기'에 출연해 휘성과 소울메이트라고 밝혔다. 또 에이미의 프로포폴 투약 사실이 적발된 2012년 당시 휘성은 군 복무 중이었다.
당시 '악녀일기'에서 에이미는 휘성을 보러 가겠다며 경기도에 위치한 대학교 축제에 가기도 했다.
에이미는 휘성에 대해 "정말 정말 좋은 친구. (알게된지) 횟수로는 2년 됐다. 나 힘들 때 다른 사람은 '힘내'라고 하거나 술을 사주는데 동영상과 책을 주는 친구다. 내겐 없어서는 안 될 친구다. 내가 보는 휘성은 정말 착하고 모든 걸 최선을 다하고 너무너무 나한테 고마운 친구다. 이 고마움을 돌려주고 싶은 친구다"라고 말했다.
공연을 마친 휘성은 에이미와 잠깐 인사를 나누고 헤어졌다. 에이미가 차를 타고 대학교를 떠나자 휘성에게 전화가 왔다. 에이미는 휘성에게 "너무 멋있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휘성의 소속사는 에이미의 폭로와 관련해 "정확한 상황을 파악 중"이라며 "자세한 상황을 알아봐야 한다"라고 전했다.
에이미는 지난 2012년 4월 서울 강남의 한 네일숍에서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로 그해 11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데 이어 2014년 9월 졸피뎀 투약으로 벌금형을 받으면서 강제출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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