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로 3·1운동 정신을 펼쳐 보일 ‘충남도 태권도 시범단’이 21일 창단됐다. 충남도와 충남도태권도협회는 이날 오전 천안시 유관순체육관에서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김지철 도교육감, 유병국 도의회 의장, 나동식 충남도태권도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단식을 했다.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창단된 태권도 시범단은 올해 말까지 유관순 열사와 3·1만세운동 이야기를 주제로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시범단은 초단에서 5단까지의 도내 고교생 및 대학생 유단자 30명으로 구성했다.
나 회장은 “고난도 격파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태권도 동작을 통해 3·1만세운동의 결기와 유관순 열사의 나라 사랑 정신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태권도 시범단은 신청이 들어오면 도내 축제나 체육행사 등에도 참석해 시범 공연을 펼친다. 또 해외 자매결연 지역과의 교류나 남북 간 시범단 교류 공연에도 참가할 계획이다.
양 지사는 “지난해 정부는 종주국의 위상에 걸맞게 태권도를 국기로 법률에 명시하고 100대 국정과제의 하나로 태권도의 문화 콘텐츠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며 “태권도 시범단이 충남 스포츠 문화 콘텐츠의 확산과 태권도 우수성 홍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1월 전국 최초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여자 태권도팀을 창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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