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100 2019-2020] 한양대 에너지공학과, 미래에너지로 신성장동력 이끈다

○ 태양광·수소·연료전지 등 미래에너지 연구

에너지가 없으면 인류의 생활과 경제활동은 불가능하다. 경제규모가 커지면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연구가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지구온난화 등 환경문제 해결 차원에서 에너지를 어떻게 쓰느냐는 매우 중요하다.

에너지공학은 보다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에너지를 쓸 수 있게 해 삶의 질과 환경문제 모두에 기여하는 학문이다. 자연히 관심은 미래에너지에 집중된다. 태양광, 태양열, 연료전지, 수소, 이차전지, 바이오, 지열 등이 그런 에너지원이다.

한양대 에너지공학과는 미래 에너지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방법을 연구한다. 국가적으로 역점을 두는 분야이므로 전공자의 미래는 매우 밝다.

○ 에너지 변환·저장과 소재 설계 등 배워

에너지공학은 기초 화학의 기반 위에 공학의 여러 분야가 유기적으로 복합된 융합응용학문이다. 교과과정은 1~2학년 때 자연과학의 기초가 되는 물리, 화학, 재료·화학공학을 튼튼히 한 후 응용에 필요한 학문을 배운다. 3~4학년의 경우 첨단 나노 및 환경기술을 신에너지 생산·저장·활용 시스템에 접목할 능력을 키우는 데 역점을 둔다.

교육내용은 크게 △신재생에너지 △지속가능 에너지 △에너지변환과 저장 △에너지소재 설계 등으로 세분화돼 있다. 차세대 성장동력 분야인 연료전지, 이차전지 및 유기태양전지가 주요 탐구대상에 포함된다. 신재생에너지 융합분야와 에너지 절감 소재 및 공정기술도 배운다.

전공과목들은 에너지과학과 기술, 고분자 및 무기화학, 반응공학, 전달현상, 전기화학, 에너지나노과학, 나노바이오에너지, 전자공학, 환경기술 등이다. 산업현장에서 적용·응용할 수 있도록 실험 및 실습을 병행한다.

학과는 교육부가 지원하는 BK21플러스, WCU(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 육성) 사업 등 특성화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경쟁력을 키우는데 힘을 쏟고 있다.

교수진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로 꼽힐 만큼 역량이 뛰어나다. 연구 성과는 사이언스, 네이처 등 권위 있는 학술지에 오르고 있다. 학생-교수 비율이 10명당 1명으로 학생들은 교수들과 긴밀한 관계를 통해 다양한 연구를 수행한다.

현재 학과는 일본 고베대, 국립대만대 등 여러 나라의 대학, 연구기관과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 만큼 학생들은 해외 공동연구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한양대의 ‘다이아몬드학과’ 중 하나로 학부생 전원에게 전 학년 등록금과 4년 장학금을 지급한다. 3~4학년에겐 연구 활동비가 따로 지급된다.

○ 연구개발직 취업이나 대학원 진학 많아

졸업생들은 에너지소재, 석유화학, 정밀화학, 엔지니어링, 반도체 분야의 대기업 연구개발 부문에 들어가거나 정부 및 공공기관 산하 연구기관에 취업한다. 취업률은 2019년 100%를 기록할 정도로 매우 좋다.

학부 졸업 후 대학원 진학이 많다. 석·박사 학위 취득 후 행정고시 기술직 특채를 통한 고급공무원이나 국책연구기관의 에너지기술정책 전문가로도 활동한다. 혹은 독자기술을 개발, 벤처를 창업하기도 한다. MBA과정을 병행하여 에너지기업 경영자로 활약할 수도 있다.

○ 나도 합격할 수 있다

2020학년도 모집인원은 30명이다. 수시에서 19명, 정시(가군)에서 11명을 선발한다. 2019학년도 입시 경쟁률은 수시 학생부종합(일반)에서 21대1, 정시에서 9.7대1을 기록했다.

○ 학과 포인트

한양대 에너지공학과는 미래 성장동력 ‘에너지’를 창출하는 세계수준의 인재를 키운다. 에너지는 인류의 생존, 기후변화, 국가 에너지안보를 책임질 핵심 분야다. 4차 산업혁명시대를 떠받칠 학문이며 전공자는 그 중심에 서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진 HOT100 편집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