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컬링 ‘팀킴’ 상금·격려금 횡령한 전 감독 등 2명 입건

  • 뉴스1
  • 입력 2019년 4월 22일 15시 26분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회장 직무대행·장반석 전 감독 “혐의 부인‘

강정원 문화체육관광부 체육협력관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컬링 은메달리스트 ‘팀킴’ 선수들이 폭로한 지도자 비리 행위 관련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19.2.21/뉴스1 © News1
강정원 문화체육관광부 체육협력관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컬링 은메달리스트 ‘팀킴’ 선수들이 폭로한 지도자 비리 행위 관련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19.2.21/뉴스1 © News1
경북지방경찰청은 22일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회장 직무대행과 장반석 전 감독을 횡령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해외 전지훈련비와 국내 숙박비 등의 보조금을 이중으로 지급받아 챙기고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컬링 은메달리스트인 ’팀킴‘의 상금과 격려금 등 수천만원을 횡령한 혐의다.

경찰은 이달 초 김씨 등의 집과 경북체육회, 의성컬링센터 등을 압수수색한 뒤 지난 18일 이들을 불러 조사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팀킴은 지난해 11월 ’김씨 등 지도자 가족들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후 문화체육관광부의 특별감사를 통해 선수 인권침해, 상금·후원금 횡령, 보조금 집행과 정산 부적정, 친인척 채용 비리, 경북체육회 컬링팀과 의성컬링센터 사유화 등 의혹이 제기된 부분을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팀킴의 구체적인 피해 사실 등을 파악하기 위해 선수들과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안동=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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