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 아파트 방화·살인 사건 희생자 5명의 합동영결식이 23일 오전 10시 진주 한일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다. 이 사건 유족대표 4명과 경남도, 진주시 등 관계기관은 22일 오후 마라톤 협의를 거쳐 10여 개 합의문에 날인했다.
합의문에 따르면 경남도와 진주시는 성금 공동모금에 나서고 사회안전망 구축을 통해 유사 사건의 재발방지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한 상설협의체와 피해자 지원을 위한 케어팀(care team·돌봄조) 운영, 심리안정센터 가동 등이 포함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주거 이전을 돕기로 했다. 진주시는 법정 지원금 400만 원 외에 장례비를 2000만 원 한도에서 제공하기로 했다.
진주=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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