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투자가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78·사진)은 22일 부산대로부터 명예 철학박사 학위를 받은 뒤 특별강연에서 “북한은 앞으로 중요한 투자처가 될 것이고 머지않아 한반도도 통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저스 회장은 이날 ‘한반도의 통일과 미래’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8000만 인구와 풍부한 자원을 갖춘 통일 한국은 흥미진진한 국가가 될 것”이라며 “일본보다 높은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저스 회장은 “일본은 ‘잃어버린 10년’을 세 차례나 겪어 회복이 어렵고 국내총생산 대비 부채 비율도 상당히 높다”고 덧붙였다.
북한에 대한 투자를 역설해온 그는 “북한은 부채(외채)가 없지만 인프라가 매우 부족해 앞으로 철도 항구 건설 등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많을 것이다”라며 “기회가 된다면 북한 학생들이 한국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조성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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