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실업급여 지급, 청년 일자리 지원 강화를 위해 1조3928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했다.
노동부는 맞춤형 일자리 지원과 고용안전망 확충을 위한 추경 예산 1조3928억원을 편성하고 24일 국무회의 보고를 거쳐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경 예산은 올해 노동부 본 예산 26조7163억원의 5.2%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올해 추경은 실업급여 지급, 청년 추가고용장려금 지급, 실업자 훈련지원 등을 위한 예산에 집중 편성됐다.
실업급여 지급을 위해 편성된 추경은 8214억원이다. 최근 실업급여 지급자 및 지급액 증가에 대응해 올해 지원인원을 종전 예상 보다 10만7000명 확대하기로 했다.
실업자 훈련지원을 위한 예산도 1551억원 편성됐다. 노동부는 실업자의 자기주도적 직업훈련을 지원하는 내일배움카드 지원 인원을 2만1000명 확대하기로 했다.
청년 추가고용장려금 확대에 따른 추경 예산은 2883억원이다. 이는 중소·중견기업이 청년 채용을 할 때 지원하는 것으로 지원 인원은 3만2000명으로 늘었다.
해외취업 청년의 현지 정착 지원을 위한 정착지원금은 1000명을 대상으로 24억원을 더 배정했고, 구직활동을 돕는 취업성공패키지 사업에는 맞춤형 취업 지원 강화를 위해 232억원을 늘렸다.
아울러 미세먼지에 노출 돼 작업을 하는 영세사업장 옥외 노동자 약 19만명을 대상으로 마스크를 지원하기 위한 예산으로 57억원을 편성했다.
이밖에 저소득층 대상 단계별 맞춤형 취업 지원 강화 예산으로 232억원,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조혁신(스마트공장 보급) 지원 등 일터혁신컨설팅 지원 확대에 77억원을 추가 편성했다.
노동부는 “민생경제 지원을 위해 청년, 여성, 신중년, 장애인 등 대상별 특성을 고려한 일자리 지원을 강화하고, 고용안전망 확충 및 직업훈련 지원 확대가 이번 추경 편성 방향이다”고 설명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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