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나물축제’ 28일까지 강원도 곳곳서 열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4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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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8일 강원 춘천역 앞 광장에서 ‘강원 산나물 한마당축제’가 열리는 등 도내 곳곳에서 산나물 축제가 이어져 도시민들의 입맛을 자극한다. 산림조합중앙회 강원지역본부가 주관하는 제4회 강원 산나물 한마당축제에서는 도내 임업인들이 직접 생산한 곰취, 곤드레, 산마늘, 두릅 등 싱싱한 산나물이 전시되고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된다. 또 산나물 장아찌 등 가공임산물 판매 및 산나물 음식 시연, 산나물 재배 희망 농가 및 귀산촌 인구 유입 촉진을 위한 컨설팅도 진행된다.

축제 첫날인 26일 오후 1시에는 개장 축하 초청가수 공개방송을 비롯해 산나물가요제, 줄타기, 대학생 댄싱, 마술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또 강원나물밥 시식, 산나물 경매, 경품 추첨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김희선 산림조합 강원지역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강원도의 청정성과 임산물의 우수성을 도시민에게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을 주고 산나물 소비층 확대 및 유망 산림소득원 제시를 통해 귀산촌 인구 유입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음 달 3∼5일 태백시 오투리조트 스키장 일원에서는 ‘태백 천상의 산나물축제’가 열린다. 태백시가 지역 산나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처음 마련한 이 축제에서는 산나물비빔밥 이벤트를 비롯해 산나물 골든벨, 태백 산나물과 프랑스 요리의 만남, 나 홀로 서커스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이어진다.

다음 달 4∼6일 양구군 양구읍 서천 레포츠공원 일대에서는 갈수록 인기를 더하고 있는 ‘양구 곰취축제’가 진행된다. ‘봄愛(애) 취하고 곰취愛(애) 반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곰취축제에서는 곰취 채취 체험과 곰취쌈 시식회, 곰취떡메치기, 맨손 물고기 잡기, 산나물 풍물장터 등이 운영된다. 또 사전 접수를 통한 평화누리길 두타연 걷기와 평화이음 콘서트 등이 연계 행사로 펼쳐진다.

홍천군과 홍천군문화재단도 ‘홍천한우·산나물축제’를 신설해 다음 달 10∼12일 홍천읍 도시산림공원 토리숲에서 개최한다. 기존 내면농협 주관으로 열리던 산나물축제를 홍천한우와 융합해 봄축제로 확대했다. 지역에서 생산된 싱싱한 산나물과 홍천한우를 시중보다 저렴하게 맛보고 구입할 수 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산나물축제#춘천역#홍천한우 산나물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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