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유명 쇼핑몰 '임블리'에서 판매되고 있는 화장품 '블리블리 인진쑥 밸런스 에센스'(이하 '인진쑥 에센스')가 온라인 면세점에서 판매가 일시 중단됐다.
임블리 측은 26일 동아닷컴에 "부건에프엔씨에서 블리블리 제품 중 인진쑥 밸런스 에센스는 검사기관인 코티티와 코트리에 안전성 검사를 의뢰해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왔다"라며 "다른 제품에 대해서도 공인기관에 안전성 검사를 의뢰할 예정으로,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소비자의 우려를 고려해 부건 측의 요청으로 면세점 온라인몰에서 제품 판매를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롯데인터넷면세점에서는 임블리 화장품은 모두 철수된 상태다. 옷은 판매 중이다. 신라인터넷면세점에서는 '임블리', '블리블리'를 검색하면 어떠한 제품도 나오지 않는다. 신세계, 두타인터넷 면세점도 판매를 중단했다.
4월 초 임블리는 '호박즙 곰팡이' 논란으로 호박즙 판매를 중단했다. 또한 환불을 원하는 고객에게 환불 조치했다.
이후 인스타그램에는 임블리 제품과 관련된 소비자 제보들이 쏟아졌다. 이에 임지현 상무가 직접 유튜브를 통해 사과했지만 논란은 잦아들지 않았다.
여기에 '인진쑥 에센스'에도 이물질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1일 임블리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에센스 내용물은 기포의 그림자다. 어떠한 부유물도 아니고 단순 기포의 그림자다"라고 해명했다. '인진쑥 에센스' 용기에 나타나는 검은 점에 대해선 "용기(플라스틱)을 만드는 과정에서 용기의 색상을 내는 원료가 고르게 퍼지지 않고 뭉쳐서 발생된 것"이라며 "내용물에는 문제없다"라고 설명했다.
25일 임블리 측은 SNS를 통해 용기 내부 벽면에 붙은 이물질에 대한 검사 결과문을 공개했다. 검사 결과, 용기 내부 벽면이 아닌 외부 얼룩으로 확인됐다.
한편 일부 소비자들은 임블리 화장품을 판매하고 있는 유통사에 직접 판매를 중단하라고 항의했다. 또 면세점에서 블리블리 제품을 구매한 일부 고객들은 면세점 등에서 환불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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