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 미투’ 부산 2개 고교 교사 21명 중 7명 불구속 송치

  • 뉴시스
  • 입력 2019년 4월 30일 10시 00분


‘스쿨 미투’ 문제로 경찰 조사를 받은 부산지역 2개 고교의 전·현직 교사 21명 중 7명이 입건됐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30일 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신체 접촉을 하고 성희롱 발언을 한 A여고 교사 4명을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SNS 등을 통해 성추행 및 성희롱 의혹이 제기된 A여고 전·현직 교사 17명에 대한 수사를 벌였다.

경찰은 17명 중 4명을 입건하고, 나머지 교사에 대해서는 내사종결할 예정이다.

부산시교육청 전수조사에서 실명으로 성추행·성희롱 피해를 진술한 이 학교 학생 44명 중 15명만 경찰에서 피해를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동래경찰서도 학생의 신체에 접촉하는 것은 물론, 성희롱 발언을 하고 학교 내 PC를 통해 음란물을 저장해 시청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B여고 교사 4명 중 3명을 불구속 입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 학교의 경우도 전수조사에서 실명으로 피해를 진술한 학생 31명 중 24명이 진술을 거부해 수사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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