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남북 정상이 함께 걸어 역사적인 장면이 연출됐던 판문점 ‘도보다리’가 5월 1일부터 민간인에게 개방되는 가운데 국방부는 현재까지 북한의 반응은 없다고 30일 밝혔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 지역은 우리의 관할지역이기 때문에 굳이 북한에 이 사안을 통보하거나 어떤 반응을 받을 필요는 없다고 본다”며 이렇게 전했다.
유엔사령부가 공동경비구역(JSA) 행정적 관리권을 남측에 넘긴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선 “현재 남·북 ·유엔사 3자가 9·19 군사합의에 따라 JSA 자유 왕래와 관련된 합동근무 초소 운영 등 군사적 보장을 위한 공동근무 및 운영규칙에 대해 협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경향신문은 정부관계자의 말을 빌려 유엔사가 JSA 관리권을 남측에 위임하는 방안을 두고 미국 측과 거의 협의가 됐으며 이 같은 방안을 북측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최 대변인은 이에 대해 “앞으로 3자 협의체 회의 등을 통해 JSA 공동근무 및 운영 규칙이 최종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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