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모집 인원 중 23만3007명(87.2%)는 학생부위주로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전형으로 뽑는 인원은 14만6924명으로, 전체 모집인원 대비 비중은 42.3%(14만6924명), 수시모집 인원으로 한정하면 55%를 차지한다.
학종은 전체 모집인원의 24.8%(8만6083명)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입공론화 당시 학종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졌다는 여론이 높았지만 오히려 전년도(24.5%)보다 비중이 늘었다. 대신 논술위주 전형(3.2%)과 실기위주 전형(5.4%), 재외국민 등 다른 전형(1.3%) 비중은 줄었다.
상위권 주요대학 모집현황을 살펴보면 서울대는 학생부종합전형(78.1%)과 수능 위주 전형(21.9%)으로 선발하는 입시골격이 전년도와 거의 유사하다.
반면 고려대와 연세대는 변동 폭이 큰 편이다. 고려대는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비중을 기존 62.3%에서 47.5%로 대폭 줄인 대신 학생부교과전형을 9.6%에서 27.8%로 확대했다. 수능위주 전형은 기존 16.2%에서 18.4%로 늘렸으며, 실기전형은 11.9%에서 6.3%로 축소했다.
2021학년도 대입부터는 사회적으로 소외된 학생들을 배려하기 위한 ‘고른기회 특별전형’이 의무화됐다. 이에 따라 2021학년도 대입에서 고른기회전형으로 선발하는 학생은 총 4만7606명(13.7%)으로, 2019학년도 4만3371명(12.4%), 2020학년도 4만6327명(13.3%)에 이어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인재 특별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도 증가했다. 2021학년도에는 86개 학교가 1만6521명을 선발한다. 이는 총 모집인원 대비 4.8% 규모로, 2019학년도 3.8%, 2020학년도 4.6% 이후 늘어나는 추세다.
대교협 이같은 내용의 대입전형시행계획 주요사항을 책자로 제작해 고등학교와 시도교육청 등에 배포하고, 7월 중 대입정보포털 ‘어디가’(www.adiga.kr)에 게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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